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요거트 섭취가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을 허용하였습니다. 이는 프랑스 식품기업 다논이 요거트 제품에 대한 '검증된 건강 유익성 주장'이라는 청원을 FDA가 일부 승인한 결과입니다. 이제 요거트 제조사들은 해당 주장을 제품에 표기하여 소비자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요거트가 당뇨병 발병을 줄일 수 있다는 근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FDA의 결정과 Qualified Health Claims (QHC)
Qualified Health Claims(QHC)는 특정 식품이나 성분이 특정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인정될 때, 이를 광고나 포장지에 소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요거트 회사들은 일주일에 최소 2컵 이상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당뇨병(2형 당뇨)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내용을 표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다논의 청원과 FDA의 응답
다논은 2018년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요거트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인다는 과학적 증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FDA는 청원서에 함께 제출된 과학적 증거와 다른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요거트 섭취와 제2형 당뇨병 위험 감소에 대한 QHC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부터 요거트가 당뇨에 좋다는 연구는 존재했으며, FDA는 이를 백업하기 위해 약 117건의 연구를 검토했습니다. 특히 하버드대 공주보건학과 프랭크 후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요거트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3. 설탕 함량과 주의사항
다만, 설탕이 많이 첨가된 요거트는 오히려 당뇨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FDA는 고당분 요거트에 대한 당뇨 관련 문구를 기재할 때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주일에 2컵의 무가당 요거트의 정기적인 섭취는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된 만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요거트를 우리의 식단에 주기적으로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