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분양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무순위 줍줍 이후 오랜만에 강남에 또 하나의 무순위 줍줍이 나왔습니다. 이번에 계약취소분으로 나온 '디아크리온 강남' 매물은 서울 교통의 요지인 수서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일명 로또 줍줍이었던 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만큼의 대박적 시세차이에는 훨씬 못 미치치지만 안전 마진 4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파트입니다. 다만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었던 공공분양 아파트였기 때문에 특별한 자격조건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디아크리온 강남'의 사후청약 일정 및 자격조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디아크리온 강남 기본 정보
1.1. 사업개요
-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동 347-5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내 A3 블록)
- 세대수 : 597세대 (지하4층 ~ 지상 15층 / 8개 동)
- 건설사 : (주)양우종합건설
- 입주시기 : 2025년 2월
1.2. 입지
디아크리온 강남은 수서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사실상 역세권이라고 해도 무방한 위치에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수서역은 지하철 3호선과 더불어 SRT 및 GTX까지 운행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에 유리한 그야말로 교통의 요지입니다.
단지 인근에는 율현초가 있고, 곧 개교 예정인 중학교도 가깝게 있어 어린 학생들이 도보로 등하교가 가능한 장점이 있고, 29년에는 지척에 신세계 백화점도 오픈 예정에 있습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강남이라는 단어 하나로 입지에 대한 설명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2. 디아크리온 강남 사후 청약 정보
이번 사후 청약은 입주를 앞두고 최종 계약취소분으로 나온 301동 420호 1세대입니다. 최초 청약이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이었던 만큼 까다로운 자격조건이 뒤따르고, 당첨된다 하더라도 전매제한 등 여러 가지 제약사항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4억대의 자금으로 서울 강남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은 너무나도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2.1. 평형 및 타입
이번 사후 청약 물건은 46A타입으로, 침실 2 / 욕실 1 / 주방 및 거실 / 발코니로 이루어진 소형 주택입니다. 신혼희망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롭게 가정을 꾸린 신혼부부와 같은 소규모 단위의 세대에게 적합한 규모입니다.
2.2. 자격조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번 사후 청약은 계약취소분에 따른 모집이기 때문에 분양 당시 조건과 동일한 조건이 요구되며, 기본적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시 거주 무주택자인 (예비) 신혼부부나 한부모 가정에 한해 이번 사후 청약 신청 자격이 주어집니다.
동호수 | 타입 | 조건 | 비고 |
301동 420호 | 46A | 서울시 거주 무주택자 - 아래 조건 중 1가지 충족 * 혼인기간 7년 이내, 6세 이하 자녀를 둔 무주택 세대원 * 공고일부터 입주 전까지 혼인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 *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 - 자산 3억 6,200만 원 이하 - 소득 외벌이 130% 이하 / 맞벌이 140% 이하 - 부부 중복 청약 가능 - 신혼희망타운 전용 장기대출상품 필수 가입 |
- 분양가 상한제 적용 - 수익공유형 모기지 LTV 70% - 재당첨 제한 10년 - 거주의무 5년 (3년 유예 가능) - 전매제한 3년 (거주의무 달성 전 매도 불가) |
이와 함께 소득조건이 맞아야 청약이 가능하므로, 자세한 내용은 청약홈에 올라온 입주자모집공고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공공분양이라는 제약에 의해 당첨이 되었다 한들 바로 되팔아 현금화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자보다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분들이 노려보시는 것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다만, 거주의무 5년 중 3년의 유예기간을 주기 때문에 당장 입주가 어려우신 분들은 전세 한 바퀴 돌린 후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입주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겠네요.
2.3. 분양가 및 시세비교
동호수 | 공급가액 | 발코니 확장비 | 유상옵션 |
301동 420호 | 4억 9,800만 원 | 646만 원 | 128만 원 |
공급가액은 2019년 최초청약 시와 동일한 4억 9,800만 원입니다. 이와 함께 확장 및 옵션비를 포함한 총 분양가액은 5억 574만 원입니다. 소형 평수이기는 하나 5억대 초반의 금액으로 강남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면, 요즘 같은 시기에는 정말 로또 맞은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당첨되면 계약 시 10%를 납부하고, 입주 시 잔금 90%를 납부해야 합니다. 입주일이 최대 2025년 2월 17일까지이기 때문에 잔금 납부 시까지 5개월여밖에 시간이 없다는 점은 미리 인지하시고 청약에 도전하셔야 합니다.
공공분양이라는 이유로 상당히 평당가가 2,300여 만 원이라는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어 있는 매물입니다. 바로 옆 단지인 래미안포레의 84 타입의 호가가 15억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안전 마진은 최소 4억 원 이상이 되지 않을까 추측되고 있습니다.
2.4. 청약일정
- 입주자모집공고일 : 2024.09.20. (금)
- 특별공급접수일 : 2024.10.02. ~ 04. (수~금)
- 당첨자발표일 : 2024.10.11. (금)
- 계약일 : 2024.12.19. ~ 20. (목~금)
자격만 되신다면 묻고 따질 것도 없이 무조건 도전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에게 행운이 돌아가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