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국제학술지 발표에 따르면, 설탕이 든 음료를 하루에 한 캔 이상 섭취하는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섭취하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 확률이 2배 가까이 높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오늘은 가당 음료와 유방암 발병과의 관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섭취 빈도와 발병 확률의 상관관계
멕시코의 쿠에르나바카 영양 및 건강 연구센터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한 연구에서 35~39세 여성 2074명을 대상으로 탄산음료 등 가당음료 소비량, 유방 조영술 결과, 혈액 검사 등을 분석하여 내린 결론에 따르면, 하루에 1회 이상 가당 음료(250mL)를 섭취한 여성은 한 달에 1회 이하 섭취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확률이 1.89배 높았습니다.
2. 폐경 후 여성에 대한 특이성
흥미로운 점은 추가 연구에서 나온 결과, 폐경 후 여성의 경우 가당 음료 섭취량과 유방암 발병 확률 간에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그러나 폐경 전 여성에서는 가당 음료 섭취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연관성이 발견되었습니다.
3. 인슐린 저항성과의 연관성
연구진은 가당 음료 섭취가 인슐린 저항성 및 제2형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높은 인슐린 수치는 유방조직 내의 인슐린 수용체를 활성화하거나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의 활성을 강화하여 간접적으로 유방암 발병 위험에 형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4. 건강한 삶을 위한 권고사항
이번 연구는 가당 음료 섭취와 유방암과의 연관성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로써, 건강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가당 음료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인 40대 이전의 여성들의 가당 음료 섭취는 유방암과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규명됨에 따라 인위적인 가당 음료대신 이를 대체하는 음료를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