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특정 부위의 탈모가 진행되면 사람들은 자신감이 훼손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탈모의 원인을 알고 예방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은 탈모의 원인과 예방 방법, 그리고 탈모에 좋은 식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탈모의 원인
탈모의 주된 원인은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질병 및 생활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1.1. 유전적 요인
탈모와 유전의 관계에 대해 대한모발학회에서 국내 13개 대학병원의 탈모 환자 1,2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은 아버지 쪽의 유전이 47.1%로 가장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탈모와 유전적 요인이 무의미한 수치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가 진행되는 것도 아니며, 가족력이 없다고 100%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 요즘에는 가족력과 상관없는 탈모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0~30대 젊은 층 및 여성의 탈모 고민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1.2. 호르몬의 변화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호르몬은 안드로겐과 에스트로겐입니다. 남성형 탈모증은 안드로겐에 의해 유발되며, 안드로겐이 모발을 미세해지고 쇠약하해지게 만드는 현상에 영향을 줍니다. 여성의 경우 갱년기에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탈모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고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3. 생활 습관 및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및 환경적 요인은 탈모에 직접적인 요인이 됩니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파마와 염색과 같은 잦은 머리 시술, 흡연과 음주 및 스트레스 등은 연령에 상관없이 탈모를 유발하는 데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탈모 예방법
2.1. 올바른 샴푸 및 머리카락 관리법 준수
머리에 많은 양의 샴푸를 직접 도포하는 것은 오히려 두피 건강에 해롭습니다. 샴푸는 적당한 양을 손에 짠 후 충분히 비벼 거품이 발생하면 머리카락 전체에 골고루 묻혀서 충분히 씻어내야 합니다. 또한 머리를 감을 때 손톱으로 두피를 긁는 것은 두피의 각질을 유발하고 세균에 감염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머리를 감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손가락의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마사지하듯 감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말릴 때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는 것은 두피의 온도를 높이고 모낭의 자극을 유발합니다. 또한 두피를 지나치게 건조하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머리카락을 말리지 않고 방치하면 두피가 습해져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찬바람이나 자연바람을 통해 두피부터 완벽하게 말려주어야 합니다.
아침에 샴푸를 하는 것은 기분이 상쾌하기는 하지만, 두피에 그리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에 좋은 유분이 씻겨나가 먼지와 자외선으로부터 두피가 상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잦은 염색이나 파마와 같은 헤어 시술은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염색이나 파마약은 강한 화학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두피 및 모발에 직접적인 손상을 유발합니다. 또한 오랫동안 같은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 것 또한 탈모의 영향이 될 수 있습니다. 가르마의 위치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가르마 부위가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어 두피 손상 및 탈모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가르마의 위치를 변화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2.2. 균형잡힌 식습관 유지
서구화된 기름진 식습관 및 무리한 다이어트는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근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져야 건강한 모발이 유지되며 탈모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해산물, 콩, 단백질 등의 식품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3. 금연, 금주, 스트레스 관리 및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
담배 속에 들어있는 니코틴과 타르 성분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막아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두피의 온도를 상승시켜 탈모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로 건강한 두피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는 우리와 뗄 수 없는 필연적 관계가 되었습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듯,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원형탈모로 병원을 찾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운동이나 명상, 적절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완화하면 탈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4. 의료적 치료
남성형 탈모의 경우 의료적 시술이나 약물 치료도 검토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도 현명한 대처가 될 수 있습니다.
3. 탈모에 좋은 식품
3.1.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단백질은 머리카락의 구성 성분이며 머리카락의 성장과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닭고기, 소고기, 계란 등 지방함량이 적은 동물성 단백질이나 콩, 두부 등과 같이 식물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검은콩은 모발 성장에 필수 성분인 시스테인과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모발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불포화지방산 및 비타민 E 성분을 통해 혈관을 확장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두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3.2. 견과류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는 데 영향을 줌으로써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원활한 혈액순환은 모근까지 풍부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으므로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호두에는 비타민 B1, 비타민 E 성분이 풍부해 혈액 순환을 돕고,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 및 미네랄이 풍부하여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잣은 비타민 E와 토코페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모공을 단단하게 유지하며 머리카락에 윤기를 제공합니다. 검은깨에 들어 있는 지질 성분은 혈관과 두피에 영향을 공급하고, 리놀렌산과 같은 불포화 지방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3.3. 해조류
미역, 다시마, 파래와 같은 해조류에는 머리카락의 주성분과 손상된 머리카락을 재생시키는 비타민 A와 E, D, 요오드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탈모 예방과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다시마에는 요오드 성분이 많아 갑상선 질환에 의한 탈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4. 녹황색 채소
시금치에는 철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머리카락의 건강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은 머리카락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줍니다.
3.5. 등 푸른 생선
고등어, 참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는 풍부한 오메가 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작용을 하여 모근까지 충분한 영양이 도달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3.6. 녹차와 충분한 수분
녹차 속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두피 세포의 성장을 돕습니다. 또한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은 항안드로겐 특성이 있어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억제 효과가 있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줌으로써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을 배출시켜 탈모 예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